안성재 셰프 '모수 서울' 재오픈 흑백요리사 예약플랫폼

안성재 셰프 '모수 서울' 재오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예약플랫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 서울'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2025년 3월 4일 업계에 따르면 모수 서울 예약 정보가 온라인 예약플랫폼에 올라왔습니다. 2023년 미쉐린가이드 3스타를 받은 '모수 서울'은 지난해 초 재정비를 위해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예약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모수 서울'은 3월 22일부터 예약 날짜가 열려 있지만 현재 예약은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관심을 끈 것은 가격입니다. 점심에는 영업하지 않으며 저녁 코스(Dinner Tasting Course) 오마카세는 1인 42만원입니다. 테이블당 주류 반입비(주류를 반입할 때 받는 돈)는 20만원이며 최대 와인 1병만 가능합니다.

 

안 셰프는 3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수 서울' 채용 공고를 낸 바 있습니다. 그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저희와 함께할 모든 포지션을 찾고 있다"며 이메일을 통해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안 셰프는 2015년 미국에서 '모수 샌프란시스코'를 오픈한 뒤 8개월 만에 미쉐린가이드 1스타를 받았습니다. 2017년에는 CJ제일제당의 투자를 받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새롭게 '모수 서울'을 열었습니다.

 

이후 미쉐린 1스타와 2스타를 차례대로 얻은 후 한국에서 유일하게 3스타를 받으면서 F&B 업계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 초 "추구하는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CJ제일제당과의 협력 관계를 종료하고, 잠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안 셰프는 2월 5일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며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 기대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모수 서울'의 공사 현장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조용하고 외진 곳을 좋아해서 사람들이 많이 안 걸어 다니는 곳으로 선택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능한 건축사무소와 함께하고 있다. 엄청 멋있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2년 만에 등장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가격은 '모수 서울'보다 조금 낮습니다. 올해 한국의 서울·부산 지역에서 3스타로 선정된 곳은 밍글스 점심 코스는 28만원, 저녁 코스는 35만원입니다.

 

밍글스는 2017년 '미슐랭 가이드 서울' 발간 당시부터 9년째 이 안내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는 2스타였다가 올해 3스타로 올라갔습니다.

 

 

 

 

 

 

'모수'는 2024년까지 2년 연속 3스타였지만 운영을 중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미슐랭 가이드에 따르면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의미합니다. 창의성과 예술성이 겸비된 격식이 갖춰진 식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흑백요리사 대표 셰프들이 F&B 업체들과 손잡고 새로운 제품을 많이 내놓지만 이들의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품격있는 식사와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급 식당 사업을 음식점 관점에서 봤을 때는 손해가 많은 구조입니다. 회전율에서 취약하며 높은 인건비와 고급 식자재, 좋은 식당 위치 등을 위해선 매우 큰 유지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조사기업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방문 및 RMR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급 레스토랑 방문 경험(▲2022년 44.0% ▲2023년 51.9% ▲2024년 54.4%)이 꾸준히 증가하며 '미식'에 대한 관심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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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글스' 미쉐린 3스타 강민구 셰프 흑백요리사 안성재 모수 제외

 

강민구 셰프 '밍글스' 레스토랑 미쉐린 3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