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QPR 첫 선발출전 공격포인트 기록

양민혁 QPR 첫 선발출전 영국 이전 후 첫 공격포인트 기록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이 잉글랜드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감동적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양민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2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홈 경기에서 4-0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QPR은 11승11무11패(승점 44)를 기록, 리그 13위에서 11위로 올라갔습니다.

 

이날 양민혁은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냈습니다. 첫 선발에 이어 멋진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팀 4-2-3-1 전술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QPR의 주축 선수 일리아스 체어의 골을 돕는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양민혁은 높이 튀어 오른 공을 뛰어난 볼 컨트롤로 잡아 상대 수비를 속였습니다. 이어 빠르게 앞으로 달려간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보냈습니다. 이를 체어가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체어는 양민혁과 어깨동무하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팀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며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QPR 체어와 양민혁

 

양민혁은 첫 도움 외에도 슈팅 1회, 드리블 돌파 2회, 결정적 패스 2회, 패스성공률 87%를 기록하며,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양민혁은 후반 18분 교체로 나와 총 63분을 뛰었습니다.

 

좋은 평가도 많이 받았습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양민혁에게 높은 평점 7.7을 주었습니다. 또 다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7.37로 좋았습니다.

 

감독도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영국 WLS에 따르면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경기 후 양민혁의 활약에 대해 "그는 잘했다"고 만족했습니다. 양민혁의 선발 출전은 도전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올 시즌 QPR은 폴 스미스가 선발로 자주 뛰었는데,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무리해서라도 스미스를 선발로 내보낼 수 있었지만,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을 믿기로 했습니다. 양민혁도 첫 도움으로 신뢰에 보답했습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스미스가 선발로 출전해도 괜찮았다. 하지만 양민혁이 선발로 나서 팀에 무엇을 주는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양민혁은 정말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팀 3번째 골에서 양민혁은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다. 우리는 양민혁이 잉글랜드 리그, 영국 축구에 적응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WLS도 "양민혁은 스미스를 대신해 선발명단에 올랐고 3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맷 클라크를 가볍게 제쳤고 체어를 찾아냈다. 체어도 강력하게 마무리했다"고 골 장면을 설명했습니다.

QPR 시푸엔테스 감독

 

한편 이날 QPR은 체어가 두 골, 일본 공격수 사이토 코키가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21분에는 로니 에드워즈가 마지막 골을 넣었습니다.

 

양민혁 토트넘 입단과 QPR 임대